top of page

리버풀, 누녜스에 대한 “확고한 신뢰”… 사우디 관심에도 절대 매각 불가

  • 관리자
  • 2월 13일
  • 3분 분량



리버풀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4)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절대적으로 믿음을 보내고 있으며 어떠한 이적 제안에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 측의 관심이 분명 존재하지만, 리버풀은 누녜스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 구단 내부 입장은 확고하며, 매각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AC밀란, 나폴리 등 유럽 빅클럽과도 이적설이 돌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존 듀란을 영입하기 전, 가장 우선적으로 노렸던 공격수 중 하나가 바로 누녜스였다. 심지어 알 나스르가 초기 제안으로 약 7,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했으나, 리버풀은 즉시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사우디 무대는 최근 몇 년간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앞세워 유럽 무대 정상급 선수들의 관심을 사로잡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리버풀이 완곡하게 거절한 배경에는, 여전히 누녜스에 대한 높은 기대와 신뢰가 깔려 있다는 것이 영국 현지의 분석이다.


누녜스는 1999년생으로, 우루과이 출신이다. 187cm라는 탄탄한 신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드리블 능력, 왕성한 활동량까지 겸비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수비 가담 역시 성실하게 해내며, 단순히 골문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팀 플레이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런 면모는 골 결정력 외에도 다채로운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이 가장 먼저 빛난 곳은 포르투갈 벤피카였다. 2020-21시즌 벤피카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자리를 빠르게 꿰찬 누녜스는, 2021-22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무려 26골을 퍼부으며 단숨에 득점 경쟁의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0경기 6골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도 강하다”는 이미지를 굳혔다. 이는 곧 유럽 각국 구단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결국 지난 2022-23시즌 리버풀로 전격 이적하는 발판이 됐다.


하지만 누녜스의 리버풀 적응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22-23시즌 중 잔부상에 시달리는 일이 잦았고, 생각만큼 화려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모든 공식전 42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유지했다. 팀 성적이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였기에 그에게 쏟아진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다.


이어 2023-24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해 54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 숫자상으로만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당초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다고 하기 어려웠다. 강력한 피지컬과 높은 이적료로 인해 “또 다른 ‘몸값 거품’ 공격수 아니냐”라는 혹평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팀을 맡고 나서도 누녜스는 뚜렷한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루이스 디아스가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고, 디오구 조타와 코디 각포도 최전방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상대적으로 누녜스가 선발로 나설 여지가 적었다. 실제로 리그 19경기에 출전한 누녜스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7번뿐이었고, 그 결과 4골 2도움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뒤에는 AC밀란과 나폴리 등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이 잠시 떠올랐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진전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동시에 사우디 이적설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으나, 리버풀은 “결코 팔 수 없다”는 의사를 고수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내부적으로 누녜스가 다시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구단들이 거액을 제시했을 때조차, 클럽은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누녜스는 매물로 나와 있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밝혔다. 즉, 과거 1억 유로에 가까운 투자로 영입한 선수를 쉽게 포기할 의향이 없음을 천명한 셈이다.


슬롯 감독 또한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예전만큼 측면 공격수들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9번 스트라이커에게 기대하는 바가 커지고 있으며, 누녜스 역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지부진한 리그 성적이나 출전 시간을 대폭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감독이 누녜스의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누녜스 입장에서 현재 상황은 ‘양날의 검’일 수 있다. 팀이 자신을 신뢰한다는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비판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게다가 리버풀은 여전히 우승 경쟁 혹은 상위권 유지가 중요한 과제이므로, 팬들과 언론의 시선 또한 여간 예민한 게 아니다.


그러나 누녜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킬 여지는 충분하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상호 경쟁 체제에 들어선 상태이며, 공격수마다 색깔이 다르기에 전술적으로 변수도 많다. 누녜스는 스스로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몸 상태 관리나 전술 이해도 측면에서 한층 노력을 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명 : totovivi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32 삼육빌딩 402

전화번호 : 02 - 685 - 8413

​이메일 : support @ totovivi.com

텔레그램 로고

@MTM757

Copyright © totovivi.com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